발목이 아프면 오래 서 있었거나 많이 걸어서 그런가 보다 하고 넘기기 쉽습니다. 하지만 발목 통증은 단순한 피로뿐 아니라 염좌, 힘줄 문제, 골절, 관절염 등 여러 원인으로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스트레칭부터 하기보다 통증이 시작된 계기, 가장 아픈 위치, 붓기와 멍, 체중을 실을 수 있는지, 한쪽 다리 전체가 붓는지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발목을 접질린 뒤 심하게 붓거나 걷기 어렵고, 발목 모양이 달라졌다면 자가관리보다 진료가 우선입니다.
발목 통증이 있을 때 체크리스트
- 최근 발목을 접질리거나 부딪혔는가?
- 발목 어느 쪽이 가장 아픈가?
- 붓기나 멍이 있는가?
- 발을 디딜 수 있는가?
- 발목 모양이 달라졌는가?
- 붉거나 뜨겁고 열이 나는가?
- 저림이나 감각 이상이 있는가?
- 한쪽 종아리·다리까지 함께 붓는가?
- 자가관리 후 좋아지는가, 악화되는가?

발목 통증은 왜 생길까?
발목은 뼈와 인대, 힘줄, 근육이 함께 움직이면서 체중을 지탱하는 관절입니다.
따라서 통증이 생겼다고 해서 한 가지 원인으로 단정할 수 없습니다.
- 발목을 접질리면서 인대가 손상된 염좌
- 달리기나 반복적인 운동 뒤 생기는 힘줄 문제
- 넘어지거나 강한 충격 뒤 발생하는 골절
- 반복적인 부하와 관련된 피로골절
- 아킬레스건 주변의 염증이나 손상
- 퇴행성 또는 염증성 관절질환
- 통풍
- 신경 자극이나 압박
오래 서 있거나 많이 걸은 날 발목이 불편해질 수는 있지만, '직장인이라서 생긴 통증'이라고 생각하기보다 통증의 양상을 먼저 확인하세요.
통증 위치도 원인을 좁히는 데 도움이 됩니다
발목 바깥쪽이 아프고 접질린 기억이 있다면
발목 염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양상입니다.
발목이 안쪽이나 바깥쪽으로 비틀리면서 인대가 늘어나거나 찢어질 수 있고, 통증과 붓기, 멍, 불안정한 느낌이 생길 수 있습니다.
다만 염좌를 일으킨 충격으로 골절이 함께 생길 수도 있기 때문에 심한 통증이 있거나 발을 디딜 수 없다면 단순 염좌로 스스로 판단하지 않은 것이 좋습니다.
발목 뒤쪽이나 발뒤꿈치 위가 아프다면
아킬레스건 주변의 문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걷거나 달릴 때 통증이 심해지거나 까치발을 할 때 발목 뒤쪽이 아프다면 힘줄이 자극된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갑자기 '뚝' 하는 느낌과 함께 심한 통증이 생기고 발끝으로 서기 어려워졌다면 아킬레스건 파열 가능성도 있어 빠른 진료가 필요합니다.
특별히 다친 적이 없는데 붉고 붓고 뜨겁다면
관절 염증이나 통풍, 감염 등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발목이 붉고 뜨거우면서 통증이 심하거나 발열까지 있다면 단순히 오래 걸어서 생긴 통증이라고 생각하며 마사지하지 마세요.
오래 앉거나 서 있으면 발목이 아플 수 있을까?
오랫동안 같은 자세를 유지하면 다리가 뻐근하거나 발과 발목 주변이 붓는 느낌이 생길 수 있습니다.
서서 일하는 사람은 오랜 시간 체중이 발과 발목에 실리기 때문에 피로와 불편감을 느낄 수 있고, 앉아서 일하는 사람도 오랜 시간 움직이지 않은 뒤 발목이 뻣뻣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속적인 발목 통증을 모두 '혈액순환이 안 돼서'라고 설명해서는 안 됩니다.
통증이 반복되거나 한쪽만 계속 붓는다면 원인을 따로 확인해야 합니다.
가벼운 발목 뻣뻣함에는 어떻게 움직이면 좋을까?
최근 외상이 없고 심한 붓기나 통증 없이 단순히 오래 같은 자세를 유지한 뒤 뻣뻣한 정도라면 가볍게 발목을 움직여 볼 수 있습니다.
발목 위아래 움직이기
- 의자에 편하게 앉습니다.
- 발끝을 몸 쪽으로 천천히 당깁니다.
- 다시 편안한 범위에서 발끝을 아래쪽으로 움직입니다.
- 통증이 생기지 않은 범위에서 부드럽게 반복합니다.
발목 천천히 돌리기
발을 바닥에서 살짝 띄우고 발목을 천천히 작은 원을 그리듯 움직일 수 있습니다.
동작 중 날카로운 통증이나 걸리는 느낌이 생기면 억지로 범위를 늘리지 마세요.
접질린 직후 심한 통증과 붓기가 있는 발목에 이런 운동을 무조건 적용해서는 안 됩니다.
발목을 접질린 직후라면 스트레칭보다 보호가 먼저입니다
발목을 접질린 뒤 통증과 붓기가 생겼다면 처음부터 강하게 늘리거나 마사지하기보다 통증을 악화시키는 활동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가벼운 발목 손상에서는 다음과 같은 자가관리가 활용될 수 있습니다.
- 통증을 유발하는 활동 줄이기
- 수건 등으로 감싼 냉찜질 사용
- 필요한 경우 압박 붕대 활용
- 붓기가 있다면 다리를 높여 쉬기
냉찜질을 피부에 직접 오래 대지 말고, 압박 붕대가 지나치게 조여 발이 저리거나 창백해지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통증이 줄어든 뒤에는 발목의 움직임과 근력을 단계적으로 회복하는 재활운동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발목 보호대나 편한 운동화를 신으면 해결될까?
발에 맞는 편안한 신발은 발목 주변의 불필요한 압박과 불편함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쿠션이 많은 운동화를 신거나 보호대를 착용한다고 해서 모든 발목 통증을 예방하거나 치료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통증이 반복되는 경우에는 신발을 바꾸는 것만으로 해결하려 하기보다 과거 발목 손상, 운동량, 통증 위치 등을 함께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발목 통증이 있을 때 피해야 할 행동
- 통증을 참고 계속 달리거나 오래 걷기
- 접질린 직후 발목을 강하게 꺾어 스트레칭하기
- 심하게 부은 발목을 세게 마사지하기
- 발을 디딜 수 없는데도 단순 염좌라고 생각하며 계속 걷기
- 한쪽 다리 전체의 붓기를 단순 발목 피로로 넘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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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발목 통증은 빨리 진료받으세요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자가 스트레칭보다 의료진의 평가가 우선입니다.
- 외상 뒤 발목이 심하게 붓거나 통증이 매우 심합니다.
- 발목이나 발의 모양이 평소와 다릅니다.
- 체중을 실어 걷기 어렵거나 걸을 수 없습니다.
- 상처가 벌어졌거나 뼈가 보일 정도의 외상이 있습니다.
- 발목이 붉고 뜨거우면서 발열이 있습니다.
- 통증과 붓기가 시간이 지나면서 오히려 심해집니다.
- 발이나 발가락에 저림·감각 저하가 생깁니다.
- 가벼운 자가관리 후에도 붓기가 계속되거나 통증이 수 주 이상 지속됩니다.
발목 골절은 일부 경우 걸을 수 있는 상태에서도 발생할 수 있으므로 '걸을 수 있으니 골절은 아니다'라고 단정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한쪽 다리만 갑자기 붓는다면 발목 문제만 보지 마세요
발목 주변 부종이 항상 관절이나 인대 문제 때문에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한쪽 종아리나 다리가 갑자기 붓고 통증이 있으며 피부색이 변하는 경우에는 심부정맥혈전증과 같은 혈관 문제도 확인해야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증상과 함께 갑작스러운 호흡곤란, 흉통, 어지럼증 또는 객혈이 나타난다면 응급평가가 필요합니다.
병원에 갈 때 기록하면 좋은 내용
- 통증이 처음 시작된 날짜
- 발목을 접질리거나 다친 적이 있는지
- 가장 아픈 위치
- 붓기나 멍이 있는지
- 발에 체중을 실을 수 있는지
- 걷거나 계단을 오를 때 심해지는지
- 과거 같은 발목을 다친 적이 있는지
- 최근 운동량이나 걷는 양이 늘었는지
이런 정보를 정리하면 진료 시 손상 부위와 원인을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정리하면
발목 통증은 오래 서 있거나 많이 걸은 뒤 일시적인 부담으로 생길 수도 있지만 염좌, 힘줄 문제, 골절, 관절 질환 등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통증이 생긴 계기, 위치, 붓기, 멍, 체중을 실을 수 있는지를 먼저 확인하세요.
외상이 없고 가벼운 뻣뻣함만 있다면 통증 없는 범위에서 부드럽게 움직여 볼 수 있지만, 접질린 뒤 심하게 붓거나 발을 디디기 어렵다면 스트레칭이나 마사지보다 진료가 우선입니다.
또 한쪽 다리 전체가 갑자기 붓거나 호흡곤란과 흉통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단순 발목 통증으로 넘기지 마세요.
이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내용입니다. 발목 통증의 원인은 다양하므로 심한 통증, 외상, 변형, 지속되는 붓기 또는 신경학적 증상이 있다면 의료진의 진료를 받아주세요.